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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ly adopter Nanuq

나의 바이크 연혁 Episode 2 (80년 당시 Bike들)

by Nanuq준 2014. 10. 26.

본인은 90cc 바이크로 입문을 했지만 당시는 90cc와 더불어 125cc의 춘추전국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당시 센터에서 살다시피 하며 바이크에 푹 빠져있던 본인 여러 바이크들을 섭렵할 수 있던 시기입니다

자 ~~ 그럼 당시 센터의 바이크들을 몰래 타며 지나간 바이크들을 포스팅해봅니다

 

일단 CG125입니다 아직도 기아 혼다가 시장을 잡고 있었죠 최초의 디스크 브레이크를 채용했던 바이크이고

나팔식 머플러와 속도계 및 타코메터를 장착했던 제법 디자인의 혁신이 이루어진 바이크라 할 수 있죠 

90cc 바이크와는 비교할 수 없는 힘으로 당시 상용 바이크 시장을 정말 섭렵하죠 엔진 내구성이야 

일본제이니 말할 것도 없고요 4 사이클 바이크지만 유독 통통거리는 4 사이클 엔진음이 기억에 남고요 

디스크 브레이크지만 유압식이 아닌 케이블식이라 그리 브레이킹이 잘되진 않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모양만 디스크 브레이크인 게죠

간단 기술 제원은 공냉 4사이클  배기량: 124cc  변속기: 4단  생산년도: 80~82년도이었습니다

 

 

신문에도 광고를 냈었습니다 ㅎㅎㅎ

 

 

배우 이덕화도 광고 사진 찍었군요 ㅋㅋㅋ 왠지 어색함 ~~

 

 다음은 이제 기아 혼다에서 대림 혼다로 바뀌고 출시되었던 GL125입니다

당시 슈퍼를 하던 학교 동창 집에 배달용으로 한대가 있어서 자주 탈 수 있었던 바이크 입죠

간단 기술 제원은 공냉 4사이클  배기량: 124cc  변속기: 5단  생산년도: 81~87년도까지 내요

 

최초로 전륜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로 브레이킹력을 한층 극대화시켰던 바이크입니다

유독 큰 차체와 둔탁한 배기음이 아주 인상적이었죠 계기판에 드디어 연료계가 달려 나오고

연료주입구를 큰 덮게로 닫게 되어 있었는데 유독 파손이 잘되어 고장이 잘나고 

너절 너절한 형태를 방치한 바이크들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기아 혼다에서 대림혼다로 바뀌고 나서 DS125가 최초 국산 모델로 알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제원은 당시에는 2 사이클 엔진이 유행이어서 엔진 형식: 공냉 2 스트로크
배기량: 123cc 변속기: 5단 생산기간: 80~86년도까지이며 상대회사인 효성 바이크 대항마로 

 

급하게 출시 엔진 내구성의 문제로 피스톤이 유독 잘 붙는 기종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미션도 시프트 기어 간격이  타 바이크보다 많이 넓었고 미션 쪽도 썩 좋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이 되는 뭔가 급조된 제작으로 인해 왠지 완성도가 떨어지는 바이크 같았죠

 

 

80년도에는 2 사이클 바이크의 춘추전국시대라 각 메이커마다 여러 바이크들이 많았지요 

아무래도 엔진 생산 단가가 저렴하고 높아진 배기량을 소비자들이 원하는 시장 논리에 

소비자와 메이커의 이해득실이 딱 맞아떨어지니 엔진 자체가 소모품이다 시피한 

2 행정 바이크가 유행을 할 수밖에 없는 시대적 상황이었는데요 지금 같으면 공해 및 

유해 배출 가스로 제재의 대상이 될게 뻔하게도 유독 흰색 배기가스가 많이 났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래도 한 가지 장점이었던 것은 쇼바 하난 끝내주게 좋아서 승차감이 정말 좋았습니다 

따로 넣는 2 사이클 오일 게이지 지시 램프도 있었고 국내 기종 최초로 RPM미터가 

장착되어 시판되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요 이 바이크의 후속으로 국내 최초의 수냉 바이크가 

출시되는데 DS125의 오프로드 버젼이면서 당시의 국내 125 최초의 수냉식의 버젼인 

ST125W를 본인 생애 최초로 새 차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아래가 바로 당시의 사진이네요

다음 편에서 본인의 최초 신차 박스 내리기 포스팅에서 자세하게 이어 가도록 하고요

 

다음으로는 90cc 구매하기는 뭔가 힘이 약할듯하고 125cc 구매하기는 

가격이 부담되는 상용 라이더들에게 구세주와 같은 효성 스즈키 AX100입니다

간단 제원으로는 공냉 2사이클  배기량: 99cc   변속기: 4단  생산년도: 83~92년도까지이며

기어 체인지가 다른 바이크들과는 다소 어색한 지금의 시티백과 같은 방식으로 1~4단까지

쉬프트 다운 방식으로 앞으로 밟기만 하면서 기어 단수를 높였었고요

 

그러면 솔직히 기어 Shift Up 할 시에는 굉장히 쉬웠던 기종 중에 하나였었습니다

80년도에는 관공서에서 관용 바이크로 많이들 사용했었고 특이 은평구 가좌동 부근

군부대에서는 무광 국방색의 바이크로 업무를 보러 다니던 당시 현역 간부들이

많이 목격됐었습니다 그리고 본인 군 복무 시에도 동기가 동종의 바이크를 

소유하고 있어서 영외거주 시에 많이 빌려서 얻어 타고 다니곤 했었습니다

 

또한 죽돌이 센터의 항상 구비되어 있던 당시 희대의 바이크인 CB250 또한 

섭렵해 볼 수 있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래 봐야 가좌역 소재의 바이크센터 부근 

한 바퀴 도는 것이 전부이지만 당시로는 그걸로도 감지 덕지하던 시절입니다

250 대배기량의 바이크 자체를 가깝게 접하기도 보기도 쉽지 않은 시절이었기 때문입니다

묵직한 2기 통 엔진에 최초로 킥스타터 방식은 물론이고요 셀 스타터 방식을 맛볼 수 있었죠

 

물론 해당 바이크는 캬브레타 방식에 지금처럼 배터리 효율이 그다지 좋지 못해 

Self Start 방식은 날씨 좋을 때만 써먹을 수 있었지만 그래도 신기하고 좋았습니다

 킥스타터는 2 기통 엔진에 압축 압력 때문에 킥으로 시동걸기 정말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오른쪽 신발의 안쪽도 정말 많이 해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그래도 그렇게 몇 번 밣고 나면 125 정도는 정말 시동걸기 식은 죽 먹기였지요

간단 제원은 공냉 4사이클 2기통  배기량: 249cc  변속기: 4단  생산년도: 80년까지 생산입니다

 

차체 크기와 출력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앞뒤 모두 드럼 브레이크 방식이라 브레이크 성능이 

항상 딸리기도 했었네요 일부 유저들은 CB350이라고 엠블렘을 바꿔 장착 뻥튀기를 했고 

심지어는 2 기통 이면서도 머플러를 4개로 개조 장착하는 뻘짓거리도 서슴치 않는 

라이더들이 제법 있었습니다  또한 연비를 좋게 하기 위하여 90cc 바이크 캬브레터를 

바이크 실린더 흡기 측에 맞게 어뎁터를 절삭 제작하여 장착 기름을 절약하려는 

튜닝 아닌 튜닝으로 개조들을 간혹 했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소위 별짓 다한 거죠

 

 

 

어렵사리 찾은 해외 CB250의 엔진 사운드를 한번 감상해보시겠습니다

어렸을 땐 그렇게도 크게 느껴지더니 이젠 왜 이렇게 작은 느낌인지 ㅎㅎㅎ

 

 

 

※   이것으로 본인 가좌역 소재의 예전에 폐업으로 문을 닫은 바이크센터 죽돌이기를 마칩니다

다음으로도 당시 탈 수 있었던 희대의 바이크와 본인 최초의 신차 구매기를 포스팅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