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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ly adopter Nanuq

나의 바이크 연혁 Episode 4 (2기통의 세계로 GSX250E)

by Nanuq준 2014. 10. 27.

89년도무렵 현역 복무 중 중사로 진급하고 휴일 시간이 어는 정도는 여유가 있어졌습니다

물론 본인의 소속부대는 야외 FTX로 1년의 절반은 야전에서 생활하긴 해도 말이죠 ^^

우연히 가좌동 소재 예전 바이크센터를 가보게 되니 수리중인 효성 SUZUKI GSX250E가 자리잡고 있었는데

유독 본좌의 시선을 끌더군요 가격을 물어보니 중고가로 당시 150이라하여 바로 구매하기로 합니다

하부 사진이 본인이 소유하였던 것과 같은 색상의 기종입니다 드디어 2기통의 매력에 빠져 들어갑니다

 

비키니 카울도 달려 있었던것으로 기억되는데요 오래되어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군인이라는 신분으로 영문출입증과 하사관 신분증이있는 관계로 2종소형없이도 은평구 본가에서

출퇴근시 거여동부대로 신속하게 복귀하고 했던 아주 좋은 장거리 출퇴근 이동수단이였습니다

빨리 부대로 복귀할수 있었던것은 당시 강변북로 및 올림픽대로가 250cc이상 통행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꿈도 꿀수없는일이죠 하지만 말썽많은 동기도 같은 기종 구매후 음주 운전을하며 사고를치는 바람에

조용한 본인까지 부대에 출입하지 못하는 역효과로 출퇴근의 편리함도 얼마가지 못하였습니다 ㅠ .ㅠ

 

125와 다른 엔진음과 2기통의 속도와 묵직함의 매력을 맘껏 느낄수 있었고 그후 전역후에도 여의도 소재의

X학X금회관으로 출퇴근시 유용하게 이용을 하게됩니다 수리차라서 그런지 한쪽으로 쏠림 현상과

본인 훈련등 부재로 장기 주차로 인한 고질적인 시동불량과 수입 완제품인 외산바이크 수리처의 부재로

크러치 레버같은 기본적인 부품조차 수급할수없는 완전한 단종아닌 단종으로 더 이상 유지는 쉽지않았죠

여러가지 좋지 않은점이 있었지만 당시 125들이 길길이 날뛰는 중에도 묵직한 250바이크는

본인을 일치감치 외국산 일본제 바이크의 매력에 푹빠지게 만들고도 남았었습니다

 

간단 제원은요 공냉 4스트로크 DOHC 4 valves per cylinder엔진에 29마력/ 1000 rpm
 최대톨크2.2 kgf-m /8000 rpm 이되고 드디어 킥스타터가 없는 셀스타트방식과

6단기어의 당시는 감히 슈퍼바이크라고 할수있는 그때로서는 희대의 바이크 인것이였습니다 ~~

 

 

본인 동기가 소유했던것과 같은 색상의 바이크입니다 그 동기 지금은 뭘하고 있을런지 ~~~

 

 

우리보다 바이크 정비 문화가 완전 상위인 인근 일본의 현재 바이크 엔진음 들으시면 이해에 도움이 되실듯합니다

스내칭할때의 으르렁 거리는듯한 사운드가 잘 살아있는 동영상 함께 감상해보시죠 ^^

 

※   항상 그렇듯 탱크의 엠블럼 스티커만 HYOSUNG SUZUKI이지 모든 부속들이 수입 완제품상태로 들여온

진정한 수입산 바이크였구요 내구성 존재감 엔진음 출력등 어느 하나 국내 제품들과는 상대가 되지않았습니다

이후로 GSX계열은 400cc 500cc 카타나750cc 1100cc등으로 발전하고 GSX-R의 기초가 되는 바이크로 성장합니다

현재도 국내에 존재하는것으로 알고 있고요 본좌 절친의 연고지 센터 김포에도 상태 좋은바이크를

목격하기도 했는데 역시 오랜된 바이크라 부품 수급이 원활하지는 않다고 하더군요

이후 슈퍼바이크의 꿈을 꾸는 본인 서대문소재의 대림혼다 대리점에서 ST125W 출고할 당시

전시차로 진열되있던 대림 혼다 아니 혼다의 명바이크인 수냉식의 레이싱 바이크 VT250F를 한번 착석해본후

KATANA의 전통에서 슈퍼바이크와 진정한 수냉식 바이크를 꿈꾸게됩니다 ~~ 다음편을기대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