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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ly adopter Nanuq

나의 바이크 연혁 Episode 3 (나의 첫번째 Box ST125W)

by Nanuq준 2014. 10. 27.

자 ~~ 83년대 초반 드디어 본인! 새 바이크를 입양합니다 고등학교 2학년 83년으로 기억되내요

가격이 아마 89만원 이였던가 하는 것으로 기억되고요 계약금 15에 나머지는 할부로 했었습니다

당시에 두 기종중에 고민을 하고있었습니다 효성 스즈키의 MX125와 대림 혼다의 ST125

지금으로 보면 기능이나 내구성 속도등등 당연 효성을 선택 했을텐데 ST125W 수냉식이 출시되면서

한치의 미련없이 대림으로 가는 오류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

 

사실 당시에는 속도면이나 내구성이나 일본과의 기술협력 관계에선 효성이 한수위 였지만

수냉식 이라는것에 너무도 호기심이 간 나머지 그것으로 가기로하고 당시 흔치않는 알바를하며

할부로 바이크를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당시 서대문중학교(현:한성과학고)입구의 건너편에

무악재 고개 무악 주상복합건물 1층에 소재했던 대림혼다 대리점에

학교 마친후에 만사 제쳐놓고 찾으러 뛰어갔던 기억이 아직도 새록 새록하내요

 

아래가 그 유명한 저의 첫번째 박스 바이크입니다 이전에는 공랭식의 ST125F가 냉각 라지에이터만 없는

똑같은 모양으로 출시되었지만 수냉식으로 인해 바로 사장되고 말았다고 보면될듯합니다

간단 제원으로는 수냉 2스트로크  배기량 : 123cc  변속기 : 5단리턴 생산기간 : 83~?입니다

 

앞서 언급하였듯이 완성도가 낮은데 수냉식이 생소해서 선택한것 뿐이고 여러가지로 속을 썩였던것으로

기억되고 옵션도 금장의 일본제 앞뒤 휠도나중 출시되었고 나름선전을 했지만 경쟁 상대보다 오래가진 못했죠

당시 바이크의 운명 역시 본좌의 85년 군입대후 50만원의 돈으로 팔렸습니다

 

 

어쩌다 찾아낸 저의 ST125W 사진이내요 ㅎㅎㅎ

 

 

이것이 경쟁 상대였던 효성 희대의 명바이크 MX125입니다 외형상 보기에도 두 바이크가 확연한 차이가 있어보이죠

선진적인 디자인과 획기적인 모델로 탱크가 플라스틱이고 연료 탱크 주입구가 시건 장치가없는 플라스틱

그리고 그 주입구 마개에 공기소통 고무호스등등 생소한것들이 많이 들어가있던 바이크였습니다

째지는듯한 배기음이 일품이였지만 벤치마킹 바이크만 못했던것이 사실이내요

 

MX125는 일본 스즈키의 원류 바이크가 있습니다 바로 RM125가 벤치마킹 모델입니다

 많이 비슷하지 않은가요 ㅎㅎㅎ그래서 그런지 두 모델 모두 오래동안 사랑받는 바이크가 되었습니다

 

 이무렵 가좌동 센터도 뜸해지고 역촌 5거리에 일본서 바이크 정비학교를 나온 젋은 미케닉이있는 센터로 옮깁니다

그곳에서도 많은 바이크를 접할수 있었는데요 우선 효성스즈키 바이크들을 많이 접하게되었습니다

 

 대림 혼다의 대항마 효성스즈키의 GP125입니다 역촌 5거리센터에 이 바이크 소유하고있는 후배가 있었는데

근교로 투어를 다니게 되었고 같이 다니다 보니 역시 본좌의 ST125W 보다는 잘 나가는걸 느낄수 밖에 없었습니다

바이크명 자체가 SPRINTER였으니 상대가 안되는 모양만 상용 바이크인 단거리 선수인게죠 ^^;

 같은 2싸이클 엔진이지만 날까로운 엔진음과 빠른 스타트가 아주 부럽다면 부러웠던 상용 바이크지만

무지하게 잘 나가는바이크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가격도 당시 상당히 했었고 업계 최초로 4각의 라이트와

4각의 속도계와 타코메터가 아주 이쁘장 했던 바이크 였었습니다 ~~

 

 

그리고는 또 다시 물건 아닌 물건이 등장하게 됩니다 KATANA 바이크의 전통을 계승한 바로 GS125E입니다

일본과 거의 비슷한 시기에 출시가 같이되었고 탱크에 붙이는 마크만 HYOSUNNG SUZUKI였던 조립 완제품이죠

알미늄휠과 윈드쉴드가 상위 기종 옵션이 되고 셀스타터와 킥스타터가 동시 장착 겨울철등 셀모터 시동 불발시에도

그당시 날씨 조건에 맞게 시동을 거는 바이크가 나온것입니다 물론 당시 배터리가 약하기도 했으니 ㅎㅎㅎ

 그때 카다로그가 누워 있는 여성의 측면 바디라인을 강조하는 사진으로 주목을 받았었습니다 조금 야한듯한 ㅎㅎㅎ

2싸이클과 4싸이클의 엔진음을 적당히 섞은듯한 배기음이 아주 인상적이였고 당시 바이크시장을 효성이 잡아갑니다

 

 그후에는 군 입대 준비로 인해 잠시 저는 외가 시골인 경주옆 감포로 가서 사촌 형님댁에서 군입대전 마지막

바이크 라이프를 불태웁니다 ㅋㅋㅋ 그것이 바로 GLX125이고 주구장창타고 감포읍내를 다녔었습니다 ㅎㅎㅎ

완성도 높은 당시 흠잡을대 없는 국산바이크를 끝으로 군입대를 합니다 물론 이젠 거의 바이크는 못탈듯하죠

군복무중이니~~~

 

 

하지만 저는 이제부터 125cc는 관심밖이 되어버립니다 우연찮게 접하게된 일본과 미국의 바이크 잡지가

저의 눈을 높게 만들었던 것이죠 그리고 눈에 띄는 바이크가 2대가 있었으니 차후 저의 바이크가 되었고

수입완제품이었던 양대 바이크 산맥의 바이크들인 SUZUKI GSX250E와 HONDA VT250F입니다

중사 진급후에는 영외 거주로 인해 시간이 허락을 하게되니 BEQ에서 본가로 와서는 라이딩을 즐기게되죠

다음편에는 본좌의 250cc 2기통 입문및 입수기를 포스팅 하기로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