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arly adopter Nanuq

나의 바이크 연혁 Episode 7 (American Style 교과서 SHADOW VLX)

by Nanuq준 2014. 10. 31.

 정신없이 먹고 산다고 2001년도 초반까지 세월이 지나갑니다 이래 저래 많은 시간이 흐른듯하네요

본인 배달을 해야 하는 외식 장사(피자집)를 운영해서 어쩔 수 없이 Underbone 스타일로 강등된 상업 라이딩을 했었죠

그러다 우연하게 주변에서 SHADOW VLX(Steed 600)을 아주 저렴한 조건에 인수하지 않겠냐는 제안이 있었습니다

어쨌든 기회는 기회 일단 상태를 보자고 했더니 이건 뭐~ 노상 주차장 주차 방지 장애물로 1년 남짓 노상 방치되어

여기저기 한 군데도 성한 곳이 없는 말 그대로 깡통 수준의 바이크를 어거지로 시동을 걸어 저에게 갔고 왔더군요

어쩌겠습니다 아쉬운 사람은 본인! 일단 임시 인수를 하고 인근 바이크 센터에 원상복귀 견적을 여러 곳 넣어봅니다

 

그 당시 본인의 생업 연고지 부천지역 유명한 고X려 바이크 센터와 근처 한 곳에 견적을 의뢰하여보니

고X려 센터는 국산 바이크와 브레이크 레버 등등 호환되는 부품이 많이 있어 전체 수리비가 현실적이었던 반면

송내동 소재 한 바이크 센터에서는 눈탱이에 눈탱이를 완전쳐서 고구려에서 일단 오일 및 손상된 레버의

국산 바이크 호환품 교체와 에어크리너 청소로 임시운행을 하며 수리 시기를 조율하기로 했습니다

아래 사진이 제가 당시 잠깐 소유했었던 순정상태의 외수형의 SHADOW VLX 구글 발췌 사진입니다

 

샤도우 VLX는 스티드 600의 북미 수출형 이름이고요 통상 국내에서는 스티드 600으로 많이 알려져 있었죠

 

 

아래 사진은 모두 해외 자료 발췌이고요 유독 스티드는 반만세 핸들이 순정보다 잘 어울렸고

 

 이렇듯 커스텀 바이크 꾸미기도 참 좋은 바이크여서 커스텀들을 많이 하기도 했던 것으로 기억되네요

 

반만세나 만세 핸들이 정말 잘 어울리는 바이크입니다

 

해외 순정 상태의 바이크 엔진 사운드 한번 들어보십시오

미국의 할리사에서 왜 바이크 사운드 자체를 특허 등록하려고 했는지 이해되실 것입니다 ^^

 

 

 

※   구매하기로 했던 원주인이 당시 100만 원에 매매를 하기로 하였으나 명의를 자신의 지인으로 한정하겠다 하고

수리비와 구매 비용을 다하면 차라리 수리비 가격에 조금 돈을 더보태서 더 상태 좋은 바이크를 인수 가능하니

메리트 있는 거래가 아니여서 불과 한2~3달만에 소모품비만 날리고 본인은 바이크를 돌려 보내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잠깐 동안 피자를 당 바이크로 배달하는 고급 배달 바이크의 원조를 보이기도 했었습니다 ^^

 

배달 속도면에서도 언더본 바이크보다 분명 메리트있는 바이크였지만 수냉이면서 수냉을 감춘 공냉식 스타일

배기량에 비하여 4단 변속 기어의 어색함 그리고 600에 걸맞지 않은 2% 부족한듯한 바이크 동력 특성 등이

 조금은 어색하다 못해 의아했던 제 기준으로 비운의 바이크였내요 하지만 부천 상동시장 부근의 제법 큰 센터에서

또 다른 바이크를 보고 본인은 다시 꿈을 꿉니다 개인적으로 봤을 땐 스티드 600은 궁극의 일본산 바이크이면서

유독 보급형 아메리칸 스타일의 선두 주자였던 당시엔 저가형의 아메리칸 스타일의 교과서적인 모델이라고

개인적으로 평가를 해봅니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한 아메리칸이라는 표현을 이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