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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ly adopter Nanuq

나의 바이크 연혁 Episode 6 (American Style로의 시작 VULCAN EN500)

by Nanuq준 2014. 10. 30.

이제는 250에 만족 하지않습니다 90년 당시는 수입 바이크 춘추전국시대에 맞게 트랜드를 따라가는것이죠

90년대 초반에는 드디어 레이싱 레플리카 메이커들인 혼다 스즈키 야마하 가와사키 등등 일본 4사의 세상이 됩니다

본인은 전역시 수령한 만기적금으로 92년경쯤 역촌 5거리 효성스즈키 선수생활을 마치고 수입바이크 딜러점을 개설한 

강정일 현)스즈키 코리아 대표의 당시 초창기 수입 딜러점에서 다시 VULCAN 500을 박스 오픈 신차를 뽑습니다

가격이 490이었던 것으로 기억되고요 발칸 750 중고와 10만원 차이밖에 나지않아 고민하다 새것을 사기로 했었습니다

당시 가와사키의 발칸 라인업은 다양했었는데요 그만큼 인기가 있었다는 것이겠죠

400과 450 그리고 500과 750이 있었는데 500과 750이 그 당시에는 엄청 인기였던것으로 기억되는군요

 

아래가 제가 소유했던 발칸500과 동종의 칼라 모델입니다 연한 파란색은 흔치 않아서 아주 멋졌었죠 ^^

 

 

 

그리고 당시 고민 좀 했었던 발칸750입니다 나중에는 선택하지 않은것을 잘했다 했었는데요

이유는 발칸750은 엔진 발전계통에 고질적인 결함이 있었는데 시동후 주행중의 제네레이터 능력이 모자라서

잦은 찜빠와 시동 꺼짐으로 애를 먹여서 당시 발칸 시리즈의 기함이지만 그 이름값을 하지 못했었습니다

그 현상은 개인 센터에서 제네레이터 코일을 보강하여 다시 더 감거나 사이드 백에 배터리를 더 달고 다니는등

여러가지 방법들이 난무했었지만 당시에는 공식 수입이 아닌 소수 개인 수입이라 가와사키의 별다른

공식 수리나 리콜없이 애들 먹였던 비운의 750바이크였었던것으로 기억나는군요

 

계기판은 단촐했습니다 오히려 400이나 450모델이 계기판에 타코메터가 자리 잡았고 500에는 이랬죠

마일계기판이라서 판독이 어려움이 있어 본인은 각 키로미터 부분에 스티커로 숫자를 크게 써놓았던 기억도있네요 ^^

 

 또한가지 단점이라면 단점은 보시다시피 좌측 방양지시등과 탱크부분이 같은 높이에 위치하여

전도시에 어김없이 방향지시등이 부러지는것은 물론이고 그부위와 닿는 탱크에도 손상을 준다는것이였죠

물론 본인도 당해봤기 때문에 알수있는 사실인것이죠 또한 반대편에 아래쪽에 핸들락이 있었는데요

이 부분 역시 핸들락을 풀려고 열쇠를 끼운후에 키를 빼지않고 핸들을 돌리면 키가 간섭을 받으며

여지없이 키가 휘어버리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생겨서 몇차례 키가 휘어져서 낭패를 본적이있죠

이 역시 당해 봤으니 알수있는것이죠 방법은 휘어버린 키를 반대로 넣고 일부러 핸들을 돌려서 맞추는것

 

 

자 ~~ 그럼 해외의 발칸 500의 그 웅장했던 엔진음을 참고로 들어보시겠습니다 ^^

 

그래도 본인이 선택한 발칸500은 제가 당시 참 좋아하던 모습들을 거의 모두 갖추고있어서 였는데요

앞바퀴가 좀 크고 앞쇼바가 좀 긴듯하면서 핸들이 좀 올라가 있으며 정통 아메리칸 스타일을 좋아라 했었죠

 

전역후 90년도 초반경 MBC에서 오후1시인가 방영했던 미드라마 ~~

레니게이드(Renegade)의 Lorenzo Lamas가 타던 바이크가 좋아서였습니다 

 

 

바로 이 바이크인데요 Harley-Davidson Softail이 기본이된 바이크입니다 ^^

요것을 당시로서는 구입하기가 용이하지 않으니 아쉬운대로 임시 방편이지요

 

 레니게이드 오프닝 화면 한번보시겠습니다 ㅎㅎㅎ

 

 

★   추후 90년대 후반 2000년초인가에는 발칸500엔진을 이용한 네이키드버젼이 재 등장하는데요

바로 ER-5라는 네이크드 모델이 등장하면서 재탕 울궈먹기를 시도했습니다만 ~~ 당시 내노라하는

고배기량 4기통 네이키들이 자리를 선점하여 그다지 빛을보진 못한 비운의 네키드로 남아버렸습니다

 

※   본인 발칸 500을 미련없이 선택을 하였지만 당시로선 수입바이크의 유지 비용이 엄청난 거품이있었고

소모품들도 비싸고 유지보수 눈탱이가 심하여 그리 오래동안 유지할수가 사실상없었습니다 ~~

독특한 구동계 즉 본인 소유중 최초로 밸트 드라이브방식에 수냉식2기통 500cc의 강력한 힘은

어찌 되었든 진정한 고배기량으로가는 유혹을 남겨준 바이크임이 사실일것입니다

또한 이 바이크를 탈 당시에는 올림픽대로가 바이크 입장가능(250cc이상)해서 이 바이크로

자유로도 자유롭게 출입했었지만 이마저도 얼마가지 못해 출입금지가 되어버렸었네요

이후로는 본인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당분간 바이크를 탈수없는 사정이 되어버려서 

인내하고 있지만 고배기량으로 가고싶은 욕망은 그누구도 말릴수가 없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