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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et Professionals

12 솔져스 영화를 말하다

by Nanuq준 2019. 6. 16.

2018년 개봉된 12 솔져스 원제 "12 Strong" 은 2001년 발생한 9.11 테러 이후 미 육군 특수전부대
GreenBeret의 5th special forces group (5 SFG) 제5 특전단 ODA(Operation Dethachment Alpha)
595팀 12명 대원의 2001년 10월 16일부터 K-2 기지인 아프가니스탄 국경 북부에 도착 후에
작전 지역에 입성한 2일 차 이후 마자르 남주 55km 지점인 알라모 요새로 도착 동맹 군벌
Abdul Rashid Dostum 장군과 연합으로 11월 04일까지 약 20여 일간의 비공식 작전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아래는 영화 포스터인데요 항상 Military Movie는
개봉관 첫 편을 감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본인이 요즘은 게을러져서 유선으로 시청했네요
영화의 시청 소감보다는 극 중의 군사적인 평가를 우선으로 개인적 소회를 포스팅해보겠습니다

★ 일단 실화를 바탕으로 하였지만 제가 보는 영화평은 고증에서 아니올시다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미 육군 그린베레는 영화에서 처럼 무모하게 교전을 수행하지 않습니다 라고 말이죠
본인이 현역 당시 (1 SFG) 제1 특전단 소속의 그린베레 요원들과 작전을 해본바 그들은 절대로
직접적인 교전을 하지 않으며 교량 폭파나 각종 목표 타격 시 저희들이 폭파 스티커를 붙이려고
목표에 접근하면 왜 Why ? 위험하게 적지로 가느냐 하며 의아해하고 LAW(Light Anti Tank Weapons)나

원거리에서 무력화시켜야지 아군이 피해가 생기게 왜 목표물로 접근하냐고 하며
자신들의 교리와는 정말 맞지 않다고 이상하다는 표현을 자주 하곤 했습니다
영화 제작 시 극적인 부분을 돋보이게 하려는 의도가 다분히 많았다는 것이겠죠
그럼 어떻게 작전을 했는지는 영화 자체 내에서 유추가 가능한데요
바로 그린베레의 주임무인 민사 심리전과 함께 적지 침투 이후 게릴라전 게릴라 양성 민사심리전
동맹군 부대의 훈련과 적지 특수 정찰 등 각종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것에서 찾을 수가 있습니다

즉 영화에서 현지의 군벌과 도움을 받아 원거리에서 정찰감시로 점표적 및 이동표적을
유도 파괴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바로 이 임무를 수행하였기 때문에
12명의 대원들이 한 명의 희생 없이 생환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영화에서의 Spectacle 한
기마 전투(실제로도 Horse Solidier로 불리기도 했지만)는 애당초부터 없었을 것이다로
유추하면 될듯하다는 것이지요 기마는 아마 현지 열악한 지형에서 정찰 감시와
표적에 접근 이동을 위한 이동 수단에 불과했지 않을까라고 개인적으로 생각이 됩니다

물론 그런 정찰 감시 및 유도무기로 표적을 제압하는 것이 쉽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영화에서처럼 그렇게 직접 교전은 가급적 피해야지만 지속적으로 표적을 파괴하기가
훨씬 수월하기에 은밀하게 Abdul Rashid Dostum 장군 군벌의 도움을 받아가며
무력화시켜야 할 표적으로 이동하였을 것이 안 봐도 비디오라는 것이지요
자 그럼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Strong Soldier가 될 수 있었는지 한번 유추해보겠습니다

먼저 표적 제압 방식을 언급해보죠 영화에서도 재현되지만 일단 위성통신을 통해
대략적인 표적의 위치를 지휘소와 통신을 하는데요 아래와 같은 위성 안테나를 사용하여
지휘소와 통신을 합니다 P/N AV 2040-3로 미국에선 eBAY 등 불하품으로 판매되는 물품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실제 Junk시장에 나온 불하된 말이 좋아 불하지 국내에서는 사용불가 상태로 사실은
고물 처리된 폐품으로 분류되어 동축 케이블까지 절단되어 나왔지만 실제 미군용 위성 안테나입니다
현재는 더욱 소형 경량화가 이루어졌으니 폐기처분 불하되었겠지요

불과 몇만원에 구매 가능한 정크 제품이지요 엄청 구형이라는 이야기일 텐데
이런 안테나와 위성장비를 이용 지휘소와 표적에 대한 정보공유 및 확인했겠죠
위성장비 소개는 링크로 ☞ 론 서바이버(Lone survivor) 관람... 대체합니다

1994년 개봉된 긴급명령(Clear And Present Danger)에서 레이저 표적 지시기로
F/A-18 Hornet에서 투하된 레이저 유도 폭탄이 작동하는 상황 개념을 보시면... 이렇습니다만
제가 업로드한 편집 후 동영상은 보시다시피 저작권... 때문이라서 원본 유튜브 영상을
원링크로 올립니다 예전엔 안그러더니 티스토리도 자꾸 불편해짐을 느낍니다

다시 12 솔져스로 돌아가서 Michael Shannon의 역할인 준위 CW2

(Chief Warrant Officer 2 ☞ 미군은 한국군처럼 준위가 단일 계급이 아니며
5개의 세부 계급으로 나뉘어 있습니다)의 실제 인물인 CWO 2 Bob Pennington의
Laser target designator(레이저 표적 지시기)를 이러한 개념으로 적용하는 것입니다

자... 간단한 원리는 아래와 같은데요 은폐나 엄폐된 비교적 안전지역에서 표적지시기로 표적을 조준하면
부근의 상공의 항공기에서 레이저 유도 폭탄이 투하되고 바로 목표로 유도된 후 표적을 제압하는 것입니다

보기 쉽고 알기 쉽게 야간에 야간 투시경으로 본 레이저 표적 지시기의 작동 영상 보시고요

아래가 AN/PED-1 레이저 표적 지시기입니다 뭐 여러 종류의 표적 지시기들이 많지만
현재 구글에서 제일 많이 검색되는 기종이며 현재는 더욱 발전된 기종이 존재할 것으로 추측합니다

한. 미 연합훈련(Teak-Knife)에서 노출된 표적 지시기입니다 한눈에도 훨씬 경량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죠
또한 JTAC임무 훈련을 위하여 특전사 귀성부대와 필승 훈련장에서 미공군과 훈련하는 모습도 관찰됩니다
2012년도로 시간이 조금 지났지만 미공군 오산 공군(K-55)의 홈페이지 사진 링크 ☞ Exercise Teak Knife 12-3

 

Exercise Teak Knife 12-3

 

www.osan.af.mil

한국군과 미군의 연합훈련이 실시되는 모습의 동영상도 같이 업로드해봅니다

현재는 더욱 발전하여 레이져 표적 지시기는 LA16u/PEQ Handheld Laser Marker 권총형으로 바뀌었습니다

권총형이라서 휴대 및 운용에 있어서 아주 간단하게 진보되었습니다

실제 훈련중인 미군의 모습을 감상해보시면 한층 이해가 쉬우실듯합니다

아무튼 이런 방식으로 비교적 은폐 엄폐된 원거리에서 표적을 제압하니 실질적으로의 교전은 할 필요가 없이
적의 중화기와 군집된 병력을 효율적으로 제압할 수 있어서 아군의 피해는 거의 전무라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조건이 있다면 제공권을 확실히 장악해야 하고 SAM(Surface to Air Missile) 지대공 미사일로부터 안전해야겠죠
이 부분은 영화에서 중대장(Capt. Mark Nutsch) 역할 Chris Hemsworth 가 도스툼 장군에게
"땅은 당신들 것이지만 공중은 우리의 것이다" 할 때 벌써 예고된 것이죠

동맹군벌과의 연합작전으로 2~3년은 걸릴 것이라는 작전을 단 20여 일 만에 성공리에 마치고
그들은 귀환했지만 작전 자체가 극비 작전이어서 그 누구의 환영 없이 조용히 돌아옵니다
단 12명의 전과는 알카에다가 가장 치욕적인 참패로 인정하는 전과였으나 기밀 해제 전이기 때문이죠

이후 그들의 작전은 기밀이 해제되고 그들의 전과를 기념하기 위하여
Liberty Park(리버티 파크 )에서 뉴욕의 9.11 기념관 및 박물관을 내려다 보이는 곳에
2011년 11월 11일 America's Response Monument라는 동상을 건립하였습니다

주제가의 공식 영상 함께 업로드해봅니다 Zac Brown & Sir Rosevelt 의 It Goes On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실시간이 길고 헌정 동상이 전부 나오지 않아서 아쉽지만
동상 제막식 및 헌정식 영상을 업로드 입니다 당 작전 시 미 육군 제5특전 단장이었던
대령(Colonel) Col. John F. Mulholland Jr께서 3성 장군 진급 후에 제막식에 등장합니다

끝으로 실제 작전 인물과 영화상 인물의 비교 자료 업로드합니다 링크 ☞ 출연진과 실제 주인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