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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uq준 투어기

안 가 본 곳으로의 2박 3일 반국 투어를 떠나다

by Nanuq준 2019. 7. 6.

엄밀히 따진다면 안 가 본 곳으로는 아닌듯하지요 어쨌듯 몇 번은 거쳐 온 곳들이니까요

일단의 계획은 경남 마창에 있는 동기에게 1박으로 가려고 했습니다만 먼저 선약이 있다고 하여

포천 광덕산을 넘어서면서 여행지를 속초와 7번 국도로 변경하여 투어를 신속하게 진행합니다

일단 늦은 출발이라서 벌써부터 더위에 지친 모습이 역력하지요 거기다가 신용 카드까지 말썽...

 

늦은 시간 출발로 소요시간을 만회하려면 휴식도 생략하고 부지런히 달려야지 시간 단축이 가능하기에

논스톱으로 미시령 터널을 지나 울산바위를 배경으로 한컷이죠 드디어 저질 체력으로 강원도에 도착했고

강원도 양양의 후진항에 여장을 풀었습니다 바로 아래의 활어 센터로 가서 저녁 만찬을 즐기면 되는데...

아뿔싸... 평일이라서 초저녁에 문을 닫아버렸네요 계획에 없는 여행의 묘미를 즐겨야 되네요

결국 인근의 물치항으로 이동하여 싱싱한 도미회 한 접시로 저녁 만찬을 즐겨봅니다

부요리로 멍게와 산오징어가 조금 제공되었는데 싱싱한 것이 맛있었네요

아쉽게도 사진 찍지 못한 도미 매운탕도 좋았습니다 제가 생선을 잘 먹지 못하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다음날... 새벽에 일어나는 것이 일상화되다 보니 습관처럼 이른 아침 동해의 해돋이를 맞습니다 멋지죠

펜션의 상점에도 아침식사가 가능은 하지만 9시나 되어야 준비가 된다고 하니

이른 아침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하여 식사하는 곳을 찾아 일단 나서봅니다

어쨌든 인근에서 식당을 찾았고 아침식사로 속을 달래 봅니다 메뉴는 김치찌개로...

든든하게 아침을 먹었으니 인증샷 찍고 이제는 강원도 내륙 정선으로 이동해봅니다

자... 출발입니다 아직 아침나절이지만 더운 기운은 어쩔 수가 없네요

정선을 가며 어느 편의점에서 음료수 타임! 급히 편의점에 바이크를 주차시킨다고 각양각색으로 주차

날씨도 무더운 날씨지만 개인적으로 본인은 너무나 피로가 빨리 오는듯하네요

드디어 정선의 한우 육회비빔밥을 먹기 위하여 도착했습니다

도상 연구 삼매경에 빠진 절친입니다 아직도 어디로 갈 것인지 정해지지 않은 상태였지요

내부는 깔끔하게 정돈된 듯 괜찮네요 점심 손님들이 오기는 조금 이른 시간이기도 하니 한가하기도 하고요

한우 육회 물회는 무더위에 지친 속을 시원하게 풀어주었습니다 지금 봐도 시원하네요

육회 비빔밥과 한우 물회 맛이 그런대로 괜찮아서 만족했습니다 다음의 코스로는 이제 다시 7번 국도를 타고

포항의 죽도 시장으로 가보기로 정했습니다 목적지를 즉석에서 정해서 떠나보는 여행이 꽤 괜찮습니다

이날의 최종 목적지인 죽도 시장 인근에 여장을 풀었습니다 저는 거의 Groggy 상태였내요

멀리 가고 할 것도 없이 죽도 시장 입구의 아무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박달대게가 살이 꽉 찼다고 하니 고민 끝

찌는 시간이 소요되니 그동안 안주할 것을 권하길래 여기에선 간단한 오징어 안주라는 "넙때기" 안주로 시켰는데요

살짝 데친듯한데 오징어 치고는 싱싱하더군요

이날의 만찬을 시작해봅니다 보시다시피 살이 정말 꽉 찼더군요 정말 만족이었습니다

살이 꽉 찬 게다리로 첫잔하는 영상이지요 아무튼 일품의 저녁식사였습니다

자... 마지막으로 게딱지에 비벼진 밥을 맛있게 먹고서는 숙소로 복귀합니다

마창의 동기에게 염장샷을 남긴 후에 역시나 뒤풀이를...

다음날 아침입니다 이른 아침식사 메뉴를 고르다 인근의 돼지국밥집으로 향합니다

물병이 생수통 같은 모양이라 귀여워서 한컷 찍어봤는데 인터넷 쇼핑에서 파는 것이더군요

자... 이제는 여기까지 왔으니 포항의 호미곶으로 가보기로 합니다 몇 년 만인지...

2004년 8월 무작정 나섰던 그때와는 너무나도 바뀐 호미곶의 옛 모습이 생각이 났네요

 

전에는 이런 것이 없었는데 세월이 지나니 옛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더군요

자... 여정이 끝나가네요 내륙으로 발길을 돌려서 단양의 마늘 석갈비를 점심으로 하고 복귀하기로 합니다

점심식사 장소에 도착입니다 평일이라 사람이 붐비지 않아서 너무너무 좋았답니다

한번 와 봤던 곳이라 마늘 석갈비와 막국수를 같이 주문하여 시원한 점심을 거하게 즐겨봅니다

대략적 투어 여정은 이러했습니다 약 1150여 킬로미터를 달렸네요 이젠 예전과는 다르게

투어의 느낌이 다가오는 것을 느낍니다 세월도 도로도 명물도 모두 바뀌어있으니 말이죠